"발리 오세요? 1만 3천 원 걷습니다"…외국인 관광세 부과 시작

▲ 인도네시아 발리 공항

인도네시아 최대 관광지 발리가 외국인 관광객을 상대로 1인당 약 1만 3천 원의 '관광 기여금'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인도네시아 발리주 정부는 14일(현지시간)부터 발리에 들어오는 외국인 여행객을 대상으로 우리 돈 약 1만 3천 원의 발리 관광 기여금을 부과하기 시작했습니다.

관광 기여금은 발리를 여행하는 동안 1회만 내면 되며 출국 후 재입국할 경우 다시 내야 합니다.
웹사이트(lovebali.baliprov.go.id)나 스마트폰 앱 러브 발리(love bali)에서 신용카드 등으로 결제할 수 있습니다.
[ http://lovebali.baliprov.go.id ]
지불이 완료되면 이메일 등으로 납부를 증명할 수 있는 QR코드를 받게 되며 발리 공항이나 항구에서 이를 제시하면 됩니다.
공항이나 항구에 도착해서 납부할 수도 있습니다.
외국인이라도 외교관이나 관용여권 소유자, 항공 승무원, 장기체류비자 소유자(KITAS·KITAP), 골든 비자, 유학 비자 등의 소지자는 면제됩니다.
발리 정부는 지난해 지역 문화와 환경 보호, 인프라 투자 등을 위해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관광 기여금을 부과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