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사무총장 “이란 강도높은 핵농축 활동 계속”
탐색하다 2024-03-28 16:4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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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이란이 유엔의 중단 압박에도 불구하고 상업적 원자력 사용에 필요한 수준을 훨씬 넘어선 우라늄 농축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그로시 사무총장은 현지 시각 19일 유럽연합(EU) 회원국 외무 장관들에게 이 문제에 대해 브리핑한 뒤 로이터에 이같이 말하고 다음 달 이란을 방문하기를 원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지난해 말 이래 우라늄 농축 속도가 약간 줄어들었지만, 이란은 여전히 순도 60%까지 우라늄을 한 달에 7㎏가량씩의 높은 속도로 농축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60%까지 농축된 우라늄은 통상 추가 농축 과정을 거치면 2주 안에 핵폭탄 제조용으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앞서 이란은 2015년 핵무기 개발 노력을 중단하는 대가로 대이란 경제제재를 해제하는 내용의 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에 따라 202.8㎏의 저농축(3.67%) 우라늄만 보유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미국은 2018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재임 당시 핵합의를 일방적으로 폐기하고 대이란 제재를 복원했습니다.
이란은 이에 맞서 IAEA 사찰을 제한하고 우라늄 농축 농도를 높여왔습니다.
이란은 지난해 6월에서 11월 사이 우라늄 농축량을 한 달에 3㎏까지 낮췄지만, 작년 연말에는 9㎏까지 다시 늘렸다고 IAEA는 앞서 밝힌 바 있습니다.
IAEA는 지난해 말 이란이 현재 60%로 농축된 우라늄을 그 이상까지 농축할 경우 3개의 핵폭탄을 만들 수 있는 충분한 재료를 이미 갖고 있다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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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시 사무총장은 지난해 말 이래 우라늄 농축 속도가 약간 줄어들었지만, 이란은 여전히 순도 60%까지 우라늄을 한 달에 7㎏가량씩의 높은 속도로 농축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60%까지 농축된 우라늄은 통상 추가 농축 과정을 거치면 2주 안에 핵폭탄 제조용으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앞서 이란은 2015년 핵무기 개발 노력을 중단하는 대가로 대이란 경제제재를 해제하는 내용의 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에 따라 202.8㎏의 저농축(3.67%) 우라늄만 보유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미국은 2018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재임 당시 핵합의를 일방적으로 폐기하고 대이란 제재를 복원했습니다.
이란은 이에 맞서 IAEA 사찰을 제한하고 우라늄 농축 농도를 높여왔습니다.
이란은 지난해 6월에서 11월 사이 우라늄 농축량을 한 달에 3㎏까지 낮췄지만, 작년 연말에는 9㎏까지 다시 늘렸다고 IAEA는 앞서 밝힌 바 있습니다.
IAEA는 지난해 말 이란이 현재 60%로 농축된 우라늄을 그 이상까지 농축할 경우 3개의 핵폭탄을 만들 수 있는 충분한 재료를 이미 갖고 있다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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